원유가격, 1배럴 27달러대 하락

  • 입력 2000년 1월 25일 19시 10분


배럴당 30달러선을 위협하던 국제 원유가격이 거의 2주일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24일 미국 뉴욕 상품시장의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WTI)는 배럴당 28.40달러에 개장됐다가 27.83달러로 마감됐다. 지난주말 뉴욕시장의 유가는 배럴당 29.95달러까지 치솟았었다. 24일 영국 런던석유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도 배럴당 26.06달러로 폐장됐다.

국제 유가가 약세로 돌아선 것은 난방유의 세계 최대 수요지역인 미국 북동부에 당분간 따뜻한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는 예보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세계에너지연구소(CGES)는 24일 월례보고서에서 지금 원유 증산을 서두르지 않으면올 여름쯤에는 세계 재고량에 심각한 차질이 생길 것이라고 경고했다.<뉴욕·런던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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