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생활비 세계서 가장 비싸다…英업체 126개도시 조사

  • 입력 2000년 1월 20일 19시 38분


세계에서 생활비가 가장 비싼 도시는 일본 도쿄(東京)로 나타났다.

영국 런던의 민간 시장조사 업체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니트(EIU)의 조사에 따르면 1991년부터 생활비가 가장 많이 드는 도시로 꼽혀온 도쿄는 최근 1년만에 생활비가 무려 26%나 또 늘어났다. 2,3위 역시 지난해와 같이 일본 오사카(大阪)와 홍콩이 차지했다고 AFP통신이 20일 전했다.

서울은 지난해 52위에서 이번에는 24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유럽에서는 오슬로와 취리히(공동 5위)가, 미국에서는 뉴욕(12위)이 생활비가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비가 가장 싼 도시는 인도 뉴델리와 뭄바이(공동 126위)로 생활비가 도쿄의 4분의 1이다.

EIU는 6개월마다 세계 126개 주요도시의 물가와 서비스 수준 등을 비교 분석해 생활비 순위를 발표한다.

<강수진기자> sjka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