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재무-중앙銀총재회의… 22일 日 도쿄서 첫개최

  • 입력 2000년 1월 14일 19시 40분


미국 일본 독일 등 서방 선진7개국(G7)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회의가 22일 일본 도쿄(東京)에서 열린다. G7 재무장관회의가 일본에서 개최되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장기 주가상승과 경기확대로 ‘거품’논란이 일고 있는 미국경제를 ‘연착륙’시키는 방안이 논의된다. 10일 싱가포르에서 국제결제은행(BIS)주최로 열린 각국 중앙은행총재회의에서는 “미국증시가 과열에서 불안감으로 바뀌고 있어 각국이 경계해야 한다”는데 합의했었다.

일본정부는 엔화강세 저지를 위한 G7의 공동대응책 마련에 관심을 쏟고 있다. 미야자와 기이치(宮澤喜一)대장상은 13일 “G7 재무장관간에 엔화강세 저지에 대해서는 이론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회의에서는 국제통화위기 재발을 막기 위한 국제금융체제 개편문제 등도 논의된다.

<도쿄〓권순활특파원> shk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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