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자유도 47위…홍콩·싱가포르 1, 2위

  • 입력 2000년 1월 11일 19시 52분


세계에서 홍콩이 경제적으로 가장 자유로우며 한국의 경제 자유도는 123개국 중 47위라는 연구 보고서가 11일 발표됐다.

미국 케이토 연구소와 캐나다 프레이저 연구소가 이날 발표한 연례 세계 경제자유도 보고서에 따르면 홍콩의 경제 자유도는 주권이 중국에 반환된 1997년 이후에도 줄어들지 않았다.

경제 자유도가 두번째로 높은 국가는 싱가포르로 나타났고 뉴질랜드와 미국이 3, 4위에 올랐다.

경제 자유도가 낮은 국가는 미얀마(123위) 콩고민주공화국(122위) 시에라리온(121위) 르완다(120위) 등이었다.

두 연구소는 53개국 정치 경제연구소들의 협조를 얻어 123개국의 경제 자유도를 평가했다.

케이토 연구소는 “경제 자유도가 높은 국가일수록 번영을 누리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자유로운 경제환경에서만 번영을 달성하고 유지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희성기자>lee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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