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모프는 총유효표의 91.9%를 얻어 4.1% 득표에 그친 유일한 야당 후보 압둘하지즈 잘라로프(공산당)를 눌렀다.
잘라로프는 투표를 마친 뒤 “조국의 독립과 발전을 위해 카리모프에게 표를 던졌다”고 밝혀 ‘카리모프가 야당 후보를 직접 골랐다’는 소문이 사실일 가능성을 내비쳤다.
우즈베키스탄 인권단체들은 카리모프가 이슬람교도의 지원을 받아 91년 대통령에 당선된 뒤 정권을 비판하는 언론인을 가두고 야당의 선거 출마를 방해하는 등 철권통치를 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타슈켄트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