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비자신청 집에서도 한다…우편접수제 시행

  • 입력 2000년 1월 5일 20시 00분


‘미국 비자발급 신청 집에서 하세요.’

미국행 비자발급 신청시 대사관의 인터뷰가 필요없는 신청자들은 앞으로 여권 등 관련서류를 챙겨 직접 대사관을 찾는 번거로움을 덜게 됐다.

주한미국대사관은 5일부터 비자신청자들의 여권 등 관련서류에 대한 우편 왕복배달 접수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비자 발급신청을 위해 대사관을 찾을 필요없이 DHL, 한진택배 등 2개택배회사를 통한 택배접수가 가능하게 됐으며 발급수속이 끝난 여권도 집에서 편하게 받아볼 수 있게 됐다.

인터뷰없이 택배회사를 통해 비자발급 신청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미국비자를 발급받은 적이 있는 경우 △URP(미국대사관 대학추천 프로그램)에 등록한 대학교에 재직 또는 재학중인 학생과 교수 및 그 가족으로서 URP를 이용하는 경우 △BRP(미국대사관 회사추천 프로그램)에 등록된 회사에 재직중인 직원 및 그 가족으로서 BRP를 이용하는 경우 △특정 프로그램을 통해 단체로 미국을 방문하는 경우 △주한 미상공회의소회원 기업체에 재직중인 사람 및 그 가족 △60세 이상인 경우다.

배달요금은 서울지역은 1만2000원, 경기지역은 1만6000원이며 그 밖의 지역은 2만원으로 두 택배사 모두 동일하다.

택배신청시에는 비자신청서와 함께 신청수수료(건당 45달러)를 가까운 한미은행 지점에 납부한 뒤 수수료 납부영수증을 첨부하거나 택배회사에서 발급하는 납부영수증을 구입해 신청서류와 함께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DHL 1588-0001, www.uni-ocean.com/htm/ddx visa.htm 한진택배 02-738-1212, www.hanjin.co.kr/hanjin/w8.html

비자신청과 관련한 추가문의는 미대사관에서 제공하는 인터넷 서비스(www.usavisas.org)나 700-2510의 음성정보, 팩스안내를 활용하면 된다.

<윤상호기자>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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