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필립스LCD' 공식출범…올 매출 20억달러 목표

  • 입력 1999년 11월 1일 20시 06분


LG―LCD와 네덜란드의 필립스사가 합작 설립한 LG필립스LCD(대표 구본준·具本俊)가 1일 공식 출범했다.

LG필립스LCD는 올해 예상매출액 20억달러로 삼성전자와 세계 1,2위를 다투는 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생산업체.

필립스사가 안정적인 공급물량 확보를 위해 올해 7월 16억달러를 LG―LCD에 투자하면서 지분의 50%를 차지, 회사명을 LG필립스LCD로 변경해 새출발했다.

회사 관계자는 “기술력에서 우위에 있는 LG―LCD와 전세계 유통망을 확보한 필립스가 손을 잡게 돼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면서 “2000년 24억달러, 2001년 33억달러 등의 매출목표를 달성해 세계1위 TFT―LCD 업체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1조4000억원을 투자해 제4세대 생산라인(680×880㎜)을 건설, 2000년 하반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LG필립스LCD는 1일 경북 구미공장에서 가진 출범식에서 ‘1등 인재에 의한 1등 기업(No.1 Members, No.1 Company)’을 회사 슬로건으로 채택했다.

〈성동기기자〉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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