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표단은 31일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유섭 파이샬 대통령경제특보 등을 만나 협의를 벌이면서 우리나라의 CDMA 기술과 장비의 우수성을 홍보했다.
인도네시아는 지금까지 통신정책에서 친일본 성향을 보여왔으나 신정부 출범 후 한국의 CDMA에 관심을 보임에 따라 이번 협상이 잘 되면 관련업계의 기술과 제품이 대거 수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400만명에 수많은 섬으로 이뤄져 있어 휴대전화 무선가입자망(WLL)의 시장성장 가능성은 어느 나라보다 높은 편이다.
한국대표단은 1일 대통령궁에서 인도네시아 체신부차관 등 고위관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CDMA에 대한 설명회를 갖고 인도네시아 통신정책현황과 양국간 신규사업 및 협력방안 등을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김종래기자〉jongra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