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서 살충제 든 우유먹고 초등학생 28명 숨져

  • 입력 1999년 10월 23일 17시 22분


페루 산간지방에서 어린이 28명 이상이 살충제에 오염된 우유를 마시고 숨졌다고 관계자들이 22일 전했다.

수도 리마에서 남동쪽으로 560여㎞ 떨어진 토카마카에 거주하는 어린이들이 22일 학교에서 점심으로 제공된 우유를 마신 뒤 한꺼번에 숨지는 참사를 당했다.

숨진 어린이들은 3세에서 14세에 이르는 어린이들이며 귀가 도중 거리에서, 혹은 집에 도착해 쓰러졌다고 부모들은 전했다.

사망 어린이 수는 병원 및 학교 관계자들에 따라 최소 28명에서 30명 이상까지 엇갈리고 있다.

사망 어린이 외에 28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다.

[리마AP연합]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