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란토 印尼국방,민병대 무장해제 촉구

  • 입력 1999년 10월 13일 23시 18분


인도네시아 의회격인 국민협의회(MPR)가 동티모르 독립 인준을 연기할 가능성을 밝혔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가 13일 보도했다. MPR 동티모르특별위원회의 야야 자이닌위원은 12일 “동티모르를 식민 지배했던 포르투갈이 동티모르를 자국 영토로 규정한 헌법을 고치지 않으면 동티모르 독립 인준이 늦춰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위란토 인도네시아 국방장관 겸 총사령관은 12일 서티모르 쿠팡 등지를 방문, 성명을 통해 독립반대파 민병대에게 무장을 해제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서티모르가 다국적군에 대항하는 민병대의 활동기지가 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수진기자〉sj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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