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체첸평화안 거부 수도 그로즈니 계속 공습

  • 입력 1999년 10월 12일 01시 03분


러시아군은 10일 체첸의 평화안 제시에도 불구하고 체첸 수도 그로즈니를 계속 공습해 민간인 32명을 살해했다고 체첸측이 밝혔다.

아슬란 마스하도프 체첸대통령은 “러시아군이 철수하면 체첸이 이슬람반군을 소탕하겠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총리는 “체첸개입은 반군소탕뿐만 아니라 다시는 반군이 회생할 수 없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철군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모스크바〓김기현특파원〉kimki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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