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誌 기업선호도 조사]"졸업하면 이 회사에…"

  • 입력 1999년 10월 10일 19시 39분


미국 대학생이 가장 들어가고 싶어하는 회사는 어디일까.

세계 최대의 소프트웨어 제조회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 연예 오락 산업의 대명사인 월트 디즈니, 컨설팅회사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 세계 최대의 컴퓨터 제조회사인 IBM이었다.

미 경제전문 격주간지 포천은 최근 뉴욕의 컨설팅업체 유니버섬이 공학 컴퓨터학 경영학을 전공한 대학 4년생 310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실리콘밸리의 벤처기업에서 일하는 젊은이들이 일확천금을 하기도 하지만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대기업의 매력은 역시 대단한 모양이다.

전공별로 입사 선호도는 약간 달랐다.

공학전공자는 월트디즈니, 컴퓨터학 전공자는 MS, 경영학도는 다국적 컨설팅회사인 PwC를 가장 선호했다.

월트디즈니는 경영학도와 컴퓨터학도 사이에서도 각각 2위와 15위로 꼽힐 만큼 인기가 높았다.

컴퓨터학 전공자는 MS를 가장 선호했다. 빌 게이츠 MS회장이 대학생의 우상이란 점도 한 요인이라고 포천은 분석했다. MS는 경영학도와 공학도 사이에서도 각각 5위와 6위로 꼽혔다.

IBM은 컴퓨터학도와 공학도가 모두 2위로 꼽았다. 경영학도사이에서는 12위였다.

이밖에 세계 인터넷서버 시장의 최강자인 선 마이크로시스템스, 세계최대 항공기 제작업체 보잉, 투자은행 골드만 삭스 등이 상위에 올랐다.

〈김태윤기자〉terren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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