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 안전통로 이르면 다음주 개방

  • 입력 1999년 10월 6일 01시 14분


이스라엘 영토로 단절된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을 팔레스타인인들이 좀더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게 됐다.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총리와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자치정부수반은 5일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을 연결하는 이스라엘 내부도로(거리 44㎞) 개방에 관한 협정을 각각 승인, 서명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양측은 빠르면 다음주초 안전통로를 개방한다.

이에 따라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마그네틱 카드 통행증을 팔레스타인 당국에 내고 이스라엘측의 보안심사를 받은 뒤 승용차나 버스편으로 두시간 정도 걸리는 안전통로를 지나 가족이나 친지를 만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개방되는 안전통로는 에레츠 검문소(가자지구)∼타르쿠미야(요르단강 서안)간 남쪽통로로 하루 10시간씩 매일 개방된다.

〈윤양섭기자〉laila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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