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5일째 레바논 헤즈볼라 기지에 공습

  • 입력 1999년 10월 1일 09시 05분


이스라엘 전투기들은 레바논의 이슬람 과격단체 헤즈볼라 게릴라들이 남부 레바논의 이스라엘 점령지역에 공격을 재개한데 대응, 지난 9월 30일 연 5일째 남부 레바논 헤즈볼라 기지들에 공습을 가했다.

이스라엘 전투기들은 이날 상오 나바티예 근처 자우타르 지역에 미사일 2발을 발사했으며 하오에는 헤즈볼라의 주요 거점인 토파 산악지대에 있는 오크마타 마을에 또 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남부 항구도시 시돈 경찰은 사상자에 관해서는 밝히지 않은 채 이번 공습으로화재가 일어났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전투기들은 전날인 29일에도 상하오에 각각 한차례씩 공습을 했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 게릴라들이 이스라엘 점령지 베아우포르트성(城)의 주요이스라엘 기지에 대전차 로켓 공격을 가한데 대한 보복으로 게릴라 거점들에 대한공습을 개시했다.

이스라엘 보안소식통은 게릴라 공격으로 2일 동안에 남부 레바논 주둔 이스라엘군 2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한편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는 30일 시리아와의 화해에 이를 것이며 오는2000년 7월까지 남부 레바논에서 철군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바라크 총리는 이날 이스라엘 라디오 방송과의 회견에서 시리아와 합의에 이를것으로 본다며 남부 레바논 철군 약속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에프라임 스네 국방차관은 29일 게릴라들의 이번 공격으로 바라크 총리가 오는 2000년 7월까지 이행하기로 약속한 남부 레바논 철군이 지연될 수 있을것이라고 경고했다.

[시돈 예루살렘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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