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4차 유엔총회 일반토의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중인 각국의 여성 외무장관들은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에게 인신매매 척결을 유엔총회 의제로 상정해 줄 것을 요구하는 서한을 마련했다고 미국의 뉴욕타임스지가 26일 보도했다.
장관들은 서한에서 “21세기로 접어드는 시점에서 여성이 성적 착취나 가정부 등으로 매매되는 것은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며 현재 추진중인 국제조직범죄방지협약에 인신매매 금지를 포함시킬 것을 촉구했다.
세계 180여개국 중 여성이 외교 총수를 맡고 있는 국가는 14개국.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의 주도로 스웨덴의 애너 린드 장관, 멕시코의 로자리오 그린 장관 등 10개국의 여성 외무장관이 서한 작성에 참여했다.
〈뉴욕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