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女외무장관 10명 ‘인신매매 척결’ 유엔의제 상정요구

  • 입력 1999년 9월 27일 18시 44분


전세계 여성 외무장관들이 여성 인신매매 척결을 위해 뭉쳤다.

제54차 유엔총회 일반토의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중인 각국의 여성 외무장관들은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에게 인신매매 척결을 유엔총회 의제로 상정해 줄 것을 요구하는 서한을 마련했다고 미국의 뉴욕타임스지가 26일 보도했다.

장관들은 서한에서 “21세기로 접어드는 시점에서 여성이 성적 착취나 가정부 등으로 매매되는 것은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며 현재 추진중인 국제조직범죄방지협약에 인신매매 금지를 포함시킬 것을 촉구했다.

세계 180여개국 중 여성이 외교 총수를 맡고 있는 국가는 14개국.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의 주도로 스웨덴의 애너 린드 장관, 멕시코의 로자리오 그린 장관 등 10개국의 여성 외무장관이 서한 작성에 참여했다.

〈뉴욕연합〉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