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주간지 '피플' 베스트-워스트 드레서 선정

  • 입력 1999년 9월 12일 19시 18분


영화 ‘셰익스피어 인 러브’로 올해 아카데미 여우 주연상을 수상한 귀네스 팰트로가 미국의 주간지 피플이 선정한 ‘옷 차림새가 가장 잘 어울리는 유명인사(베스트 드레서)’에 꼽혔다.

‘베스트 드레서’와 ‘워스트 드레서(옷 차림새가 어색한 유명인사)’를 매년 10명씩 발표해온 피플이 11일자호에서 이같이 발표했다고 미 ABC방송이 최근 보도했다.

가장 출연료가 비싼 여배우 줄리아 로버츠도 베스트 드레서에 들었다.

영화 ‘마스크 오브 조로’의 여주인공 캐서린 제타 존스도 “가장 영화배우답게 옷을 입는다”는 이유로 베스트 드레서에 선정됐다. 이밖에도 △배우 겸 가수 윌 스미스 △이탈리아의 ‘국민배우’ 소피아 로렌 △뉴스앵커 다디앤 소이어 △배우 브래드 피트 △라틴 팝의 선두주자 리키 마틴 등이 명단에 올랐다.

한편 가수 겸 배우인 마돈나와 셰어는 올해에도 워스트 드레서 명단에 올라 지금까지 각각 6차례와 4차례 옷을 못 입는 명사로 꼽히는 진기록을 세웠다. 이밖에도 △배우 닉 놀테 △배우 발 킬머 △가수 머라이어 캐리 △가수 샤니아 트웨인이 워스트 드레서로 꼽혔다.

〈김태윤기자〉terren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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