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가장 큰 수입원은 무기와 마약 밀거래다. 97년에는 콜롬비아 마피아로부터 마약을 건네받고 그 대가로 잠수함과 지대공미사일을 넘기려다 적발됐다. 이들은 ‘검은 돈’을 주로 스위스 이탈리아 등 유럽국가들의 은행에서 세탁해왔다. 아예 러시아 국내은행을 사들인 경우도 있다.
러시아 마피아는 97년 유럽에서만 2000억달러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현재 6000여개 조직에 총 50만명의 구성원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윤양섭기자〉laila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