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뇌 속엔 '쇼핑 血脈' 있다…美하버드대연구팀 발견

맘에 드는 물건을 보거나 쇼핑 분위기가 좋은 곳에 이르면 여성의 뇌 혈액은 쇼핑 촉진 기능을 담당하는 부위로급격히몰려간다는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 제럴드 잘트만교수팀은 여성의 뇌 혈액이 쇼핑을 전후해 독특한 반응을 보인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영국 선데이타임스가 8일 보도했다.

실험에 참가한 여성을 가게 안이 지저분한데다 직원들이 물건을 어거지로 팔려고 덤비는 상점에 들여보냈다. 이 때 여성들의 뇌 혈액은 거부반응과 관계깊은 우측 전전두엽 대뇌피질, 혹은 분노의 감정과 관계 깊은 부위로 급속히 몰렸다.

반면 좋은 물건이 많고 직원이 친절한 상점에 들어서자 실험에 참가한 여성의 뇌 혈액은 만족 기능을 관장하는 좌측 전전두엽 대뇌피질로 몰렸다.

〈강수진기자〉sj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