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의원의 야마모토 이치타(山本一太·자민)의원과 아사오 게이치로(淺尾慶一郞·민주)의원 등은 이날 도쿄의 일본외신기자클럽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일본 기술 및 부품의 대북 반출을 막기 위해 관련법의 제정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 의원은 ‘대단히 신뢰할 수 있는 정보 소식통’을 인용, “대포동에는 일제 반도체와 용접기가 사용됐다”면서 “미사일 등 민감한 무기를 제조할 경우 오차를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 고성능 일제 용접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지난해 한국해군에 의해 격침된 북한 반잠수정은 전체 부품의 21%에 해당하는 18개 종류 70점이, 지난해 6월 어망에 걸린 북한 유고급 잠수정의 경우 17%인 41종 287점이 각각 일제임이 확인됐다면서 대부분이 전자장비와 관련된 것이라고 밝혔다.
〈도쿄〓권순활특파원〉shk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