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2K, 고용창출 등 美경제엔 보약』WSJ紙 보도

  • 입력 1999년 7월 5일 19시 48분


Y2K(2000년에 발생하는 컴퓨터의 연도인식 오류·밀레니엄 버그)덕분에 미국 경제의 호황이 유지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 미국 언론이 3일 보도했다.Y2K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전문가가 매달리고 있다. 기업은 컴퓨터를 교체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재고를 늘리고 있다. 그 바람에 공장가동률이 높아져 고용이 창출되고 있으며 국민총생산(GNP)도 올라가게 되었다는 것이다.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지는 이같은 ‘Y2K 효과’가 올 하반기 미국의 성장률을 0.4%포인트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그렇다면 2000년 경기에는 Y2K 문제가 어떤 영향을 미칠까.

월스트리트저널은 2000년 상반기에 컴퓨터관련 설비투자가 멈추고 재고도 남아돌게 되면서 미국의 성장률을 0.7%포인트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새너제이머큐리뉴스는 최근호에서 밀레니엄버그에 대비해 기업이 컴퓨터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한데다 사무 전산화에 대한 이해도 깊어져 업무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허승호기자〉tiger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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