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후원금 3620만달러 최단시간 최다액 모금

  • 입력 1999년 7월 1일 19시 31분


내년 11월의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공화당후보로 나설 것이 유력시되는 조지 W 부시 텍사스 주지사가 미국 선거사상 가장 짧은 기간에 가장 많은 선거운동자금을 모금한 기록을 세웠다.

미 ABC방송은 “부시가 6개월간 3620만달러(약 434억원)의 후원금을 모았다”면서 “미국 대선 사상 어떤 후보도 이렇게 짧은 기간에 이런 거액을 모금한 적이 없다”고 지난달 30일 보도했다.

대선에서 부시와 대결할 것으로 보이는 민주당 앨 고어 부통령이 같은 기간에 모은 돈은 1850만달러(약 222억원). 고어의 한 측근은 로이터통신기자로부터 부시의 모금액을 전해듣고는 “농담하지 말라”고 했다. 고어의 모금성적도 역대 대선후보들에 비해 좋은 편인데 부시는 그 2배에 가깝기 때문. 96년 대선에서 빌 클린턴대통령이 전체 선거운동기간에 모금한 액수를 고어는 17주만에 넘어섰다. 그런데도 부시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조헌주기자〉hans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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