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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6월 4일 19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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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과학 기술원 (KAIST) 인공위성 연구센터 (소장 성단근 · 成檀根)는 지난달 26일 성공적으로 쏘아올린 ‘우리별 3호’가 미국의 위성추적기관 북미우주방위사령부(NORAD)로부터 ‘25757’이라는 일련번호를 부여받았다고 밝혔다.
이 일련번호는 NORAD가 우주로 발사된 인공위성과 우주왕복선 등의 비행체를 추적해 부여하는 고유번호. 이 번호는 우리별3호 위성이 2만5천7백57번째로 우주궤도에 진입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NORAD는 또 우리별3호에 국제식별코드로 ‘99029B’를 부여했다. 이 식별번호는 올해(99년) 29번째 쏘아올려졌으며 발사체인 인도 PSLV로켓에서 2번째(B)로 분리됐다는 것을 뜻한다.
인공위성연구센터측은 “자세 안정화 작업에 들어간 우리별3호는 1백분에 한차례 지구 궤도를 돌고 있다”며 “NORAD의 일련번호는 우주에서 위성들의 흐름을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우리별3호가 이제 공식적으로 활동하는 위성으로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김종래기자〉jongra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