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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4월 7일 19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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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관은 7일 “말레이시아 정부가 콸라룸푸르 남쪽 70㎞ 지점 투앙쿠자파 공단 인근에 자리잡은 5만평 규모의 주립공원내 각종 시설물에 삼성 로고를 사용하는 것을 공식 허용했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정부의 이번 조치는 셀렘반 삼성전자복합단지 임직원들이 진난해부터 벌여온 공원 정화활동을 높이 평가한 결과. 삼성 현지법인 임직원들은 본사의 ‘1사1숲 가꾸기’운동에 호응하는 차원에서 시설물이 낡아 제 기능을 못해온 공원에서 쓰레기 줍기와 잡초제거, 시설물 개체작업을 꾸준히 벌여왔다. 현지 주민들은 이미 주립공원이란 명칭을 ‘삼성공원’으로 바꿔 부르고 있다는 게 전관측 설명.
삼성전관의 지역 봉사활동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을 통해 최근 국제적으로도 널리 알려졌다. 타임지는 2월15일자 유럽판 다보스 특집기사에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현지화에 성공한 대표적인 아시아기업으로 삼성을 지목했다.
삼성전관은 이와 별도로 중국 선전(深?)의 롄화(蓮花)산공원에 대해서도 대규모 식수활동을 전개해 선전특구보 등 지역언론의 격찬을 받았다.
〈박래정기자〉eco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