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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3월 22일 19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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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회동한 EU외무장관들은 프로디 전총리에 대한 지지를 굳혔다고 소식통들이 전했다. 자크 상테르 전 집행위원장의 사임에 따라 그동안 거론되던 후보 가운데 가장 유력했던 하비에르 솔라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사무총장도 최근 프로디 지지의사를 밝혔다.EU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프랑스 역시 프로디를 거부하지 않는 입장이다. EU는 빠르면 27, 28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특별정상회담에서 프로디를 차기 집행위원장으로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 프로디 자신도 이미 임기 5년과 권한이 완전히 보장된다면 집행위원장직을 맡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프로디는 청렴한 지도자로 알려져 국제적으로도 존경을 받고 있다.
〈김태윤기자〉terren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