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나포 한국어선 19일 모두 풀려나

  • 입력 1999년 2월 20일 08시 59분


동중국해에서 조업중 일본 순시선에 나포된 제101선양호(69t)와 제101우정호(127t)가 19일 밤 석방됐다.

해양수산부는 일본정부가 오키나와섬 이시가키항에 억류해온 선양호와 우정호 선박 및 선원 전원을 이날밤 9시반경 석방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수협중앙회 일본 영업대리점은 이날 오후 척당 4백만엔의 석방 담보금 지급보증서를 일본 해상보안청에 제출했다.

선양호와 우정호는 중국과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이 겹치는 중일(中日) 잠정조치수역에서 조업하다 15일과 17일 일본 순시선에 나포됐다.선양호와 우정호는 현지에서 이날밤을 보낸 뒤 20일 오전 출항해 동중국해 중국쪽 수역에서 계속 조업할 예정이다. 선양호에는 17명, 우정호에는 9명의 선원이 타고 있다.

〈박원재기자〉parkw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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