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신장자치구 반체제인사들, 망명정부 수립

  • 입력 1998년 12월 14일 19시 27분


중국으로부터의 분리 독립을 요구하고 있는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의 반체제인사들은 13일 터키 앙카라에서 민족대회를 열고 사실상의 신장 망명정부를 세웠다고 홍콩신문들이 14일 보도했다.

11개국에서 모인 신장 반체제세력 대표 3백여명은 신장을 독립시켜 동(東)투르크스탄을 건설하기 위해 터키에 ‘동투르크스탄 민족센터’의 수립을 선포했다.

이 회의의 한 참석자는 “이 민족센터는 사실상 망명정부”라며 “다만 시기가 성숙되지 않은데다 터키당국의 압력을 피하기 위해 망명정부라는 표현을 쓰지 않았다”고 말했다.

〈홍콩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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