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공동 첫 해상훈련…내년 공해서 구난활동 실시

  • 입력 1998년 9월 2일 19시 58분


한국과 일본간 공동 해상합동훈련이 사상 처음으로 실시된다.

일본을 방문중인 천용택(千容宅)국방장관은 2일 “일본의 누카가 후쿠시로(額賀福志郎)방위청장관과의 회담에서 양국이 수색 구난활동을 위한 해상훈련을 함께 실시키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공동 해상훈련의 구체적인 절차와 방법은 양국 국방 당국자의 실무협의를 통해 조정키로 했으며 내년중 공해상에서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본방위청은 정부수립 50주년 기념사업으로 한국 해군이 실시하는 관함식(觀艦式)행사에 해상자위대 함정 3척을 처음으로 한국에 파견키로 했다.

양국은 90년대 들어 국방장관 교환방문과 정보교환협의회의 정례화 등으로 협력관계를 강화해 왔으며 이번 북한미사일 발사를 계기로 더욱 긴밀하게 협조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도쿄〓윤상삼특파원〉yoon33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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