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민주共 내전…軍 투치족 반란,이틀째 시가전 치열

  • 입력 1998년 8월 4일 19시 35분


콩고민주공화국에 2일부터 또다시 내전이 발생, 동부지역 주요 도시와 수도 킨샤사 등에서 로랑 카빌라대통령에 충성하는 정부군과 반군 사이에 치열한 전투가 이틀째 벌어졌다.

정부측 대변인은 3일 성명을 통해 “콩고민주공화국 군내 투치족 세력과 국내 주둔중인 르완다군이 반란을 일으켰다”고 밝힌 뒤 르완다와의 국경을 폐쇄했다. 이에 대해 르완다 정부는 “콩고민주공화국 사태는 내부문제이며 개입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킨샤사에서는 2일 오후부터 정부군과 반군 사이에 시가전이 계속돼 3일밤 통금이 시행됐으며 거리 곳곳에는 탱크가 배치되고 정부군의 르완다 출신 투치족 병사에 대한 대대적인 수색 작전이 전개됐다.

〈킨샤사AP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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