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자민당 총재에 오부치외상 당선…30일 총리지명될듯

  • 입력 1998년 7월 24일 16시 11분


24일 치러진 일본 집권 자민당의 총재선거에서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외상이 당선됐다.

오부치 외상은 이날 중·참의원과 지방대표등 유권자 4백11명이 참가한 가운데 자민당 본부에서 실시된 투표에서 2백25표를 획득, 무난히 총재로 선출됐다.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총리와 같은 파벌인 오부치 신총재는 침체된 일본경제 회복을 위해 6조엔 이상의 세금감면 실시, 재정구조개혁법의 동결등을 강조하는 한편 日·러 관계를 중심으로 한 외교정책을 적극 펴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오부치 총재는 곧바로 당3역 인사에 착수, 30일 소집되는 임시국회 첫날 총리지명선거에서 새로운 총리로 지명될 전망이다.

◇약력

▲ 61세 ▲군마(群馬)縣 출신 ▲와세다(早稻田)大 문학부 졸 ▲중의원 12선(오부치파) ▲총리부 총무장관, 중의원예산위원장, 관방장관, 黨간사장, 부총재 ▲외상(97년 9월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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