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항공은 이에 따라 내년초부터 15년간 SB427 헬기 동체 7백40대를 벨사의 캐나다 생산법인에 공급키로 하고 경남 사천공장에서 올 연말까지 양산준비를 끝낼 방침이다.
SB427 헬기는 삼성항공과 벨사가 96년부터 공동개발한 8인승 쌍발헬기로 삼성항공은 벨사가 세계 시장에 공급할 헬기의 동체 전량을 독점공급하게 된다.
삼성항공은 또 이번 수주계약과 함께 캐나다수출입은행으로부터 SB427헬기 생산에 필요한 제작비 등 2천만달러를 차입하기로 계약을 체결, 이달말까지 자금을 들여올 예정이다.
삼성항공은 이밖에도 국내와 중국시장 등에 판매할 4백60여대의 SB427 헬기 완제기를 생산하는 등 국내외 판매를 통해 총15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이영이기자〉yes20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