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항공, 3억달러규모 美벨社 헬기동체 수주

  • 입력 1998년 7월 21일 19시 22분


삼성항공은 최근 세계 최대 헬기 제조업체인 미국 벨사로부터 3억달러 규모의 헬기동체를 수주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삼성항공은 이에 따라 내년초부터 15년간 SB427 헬기 동체 7백40대를 벨사의 캐나다 생산법인에 공급키로 하고 경남 사천공장에서 올 연말까지 양산준비를 끝낼 방침이다.

SB427 헬기는 삼성항공과 벨사가 96년부터 공동개발한 8인승 쌍발헬기로 삼성항공은 벨사가 세계 시장에 공급할 헬기의 동체 전량을 독점공급하게 된다.

삼성항공은 또 이번 수주계약과 함께 캐나다수출입은행으로부터 SB427헬기 생산에 필요한 제작비 등 2천만달러를 차입하기로 계약을 체결, 이달말까지 자금을 들여올 예정이다.

삼성항공은 이밖에도 국내와 중국시장 등에 판매할 4백60여대의 SB427 헬기 완제기를 생산하는 등 국내외 판매를 통해 총15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이영이기자〉yes20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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