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당 참의원선거 참패]日야당, 의회해산-총선 요구

입력 1998-07-13 19:42수정 2009-09-25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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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郎)총리가 13일 18대 참의원선거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총리 및 자민당 총재직 퇴진의사를 공식표명한데 이어 야당들이 일제히 중의원해산과 총선거를 요구하고 나서 일본 정국에 파란이 일고 있다.

이로써 96년 1월 발족했던 하시모토 정권은 2년반만에 막을 내리게 됐으며 새 총리 선출을 둘러싸고 이달 말 열릴 임시국회에서 여야 격돌이 예상된다.

일본의 정치권 변동으로 하시모토 정권이 2000년까지 해결을 목표로 추진해온 이른바 북방 4개섬 반환 문제를 비롯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10월 일본방문일정 등도 영향을 받게 됐다.

또 미국 정부는 정치공백으로 경제회복대책이 지연되고 외교 안보협력면에서도 단기간 부정적인 요소가 생길 것으로 우려했다.

한편 이날 참의원의석의 절반(1백26석)을 교체하는 선거개표 결과 자민당은 대도시 지역에서 몰락, 교체대상의석 61석에 훨씬 못미치는 44석을 획득하는데 그쳤다.

제1야당인 민주당은 교체대상의석보다 9석이 많은 27석을 얻었으며 공산당도 6석에서 15석으로 의석이 늘어났다.

또 무소속 의석이 6석에서 20석(총 26석)으로 늘어났으나 사민당 등은 의석이 크게 줄었으며 사키가케는 1석도 얻지 못했다.

하시모토 총리는 19일부터 일주일간 프랑스와 미국을 방문하려던 일정을 이날 취소했다.

〈도쿄〓윤상삼특파원〉yoon33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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