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銀,조흥銀과 거래축소 검토…BIS기준발표 충격받아

입력 1998-07-04 06:58수정 2009-09-25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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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위원회가 1일 12개 부실은행에 대한 경영평가결과를 공개하자 미국의 최대은행인 시티은행이 조흥은행 등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이 낮은 국내 대형 시중은행들에 대한 여신만기연장 등을 재검토할 움직임을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조흥은행 송승효(宋承孝)상무는 3일 “시티은행이 20일 만기도래하는 1천5백만달러 여신에 대한 만기를 연장해주고 7월중 신규로 크레디트라인을 개설하는 것을 검토해왔으나 최근 금감위가 국내은행의 BIS비율을 발표함에 따라 이를 전면 재검토할 의사를 전달해왔다”고 밝혔다.

송상무는 “BIS비율 산정기준이 국제적인 관점에서도 너무 엄격한 것이어서 이에 대해 해명자료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시티은행 관계자는 “금감위가 발표한 12개 은행의 BIS비율은 충격적이었다”며 “미국은행들은 BIS비율이 1∼4% 수준인 은행들과 거래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송평인기자·뉴욕연합〉pi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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