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이산가족상봉 알선과 대북 투자사업를 위해 지난달 북한에 들어간 미국 국적의 재미교포 사업가 이광덕(李光德·73)씨가 북한 공안당국에 의해 억류돼 미국무부가 이씨의 억류경위와 소재 파악을 위해 북한측과 접촉 중인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정부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이씨는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면서 평소 이산가족 상봉 알선을 위해 남북을 자주 드나들었던 인물로 지난달 23일 북한 나진 선봉지역에 들어가 체류하던 중 북한 사회안전부에 의해 억류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기흥기자〉eligi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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