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日-러 금융불안 대책 논의…파리서 재무차관회담

입력 1998-06-03 19:34수정 2009-09-25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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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 선진7개국(G7) 재무차관들은 9일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러시아의 주가 및 루블화 폭락 그리고 일본 엔화가치하락 등 최근 금융위기 타개방안을 논의한다.

G7국가들은 일본과 러시아의 금융불안이 계속될 경우 세계경제에 심대한 타격을 줄 수 있으며 이에 대한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는 판단아래 차관급 회담을 개최키로 했다.

2일 러시아증시는 G7 차관회담과 보리스 옐친대통령의 경제회복 의지천명이 호재로 작용, 하루만에 주가가 12%포인트나 상승했고 루블화 환율도 6천1백78로 회복세를 보였다.

도쿄 외환시장도 달러당 엔화환율이 전날보다 1.50엔 하락한 137.76엔으로 안정세로 돌아섰으나 일본 경기에 대한 우려감이 여전히 팽배해 닛케이(日經)평균주가는 전날보다 207.45엔 떨어진 15,347.00엔으로 마감했다.

로버트 루빈 재무장관은 이날 “일본 정부는 더이상의 일본경제에 대한 신뢰회복이 엔화 하락을 방지하기 위한 해법임을 깨닫고 △국내수요 진작 △금융 개혁 △규제완화를 통한 시장개방을 촉진해야 한다”며 G7 차관회담에서 일본 경제개혁문제를 논의할 것임을 시사했다.

루빈장관은 또 “러시아 금융위기와 관련,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 지원 재개가 필요한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다음주 초 G7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IMF는 이에앞서 러시아의 시장경제 이행을 지원하기 위한 총 1백2억달러 규모의 금융지원금 가운데 6억7천만달러를 다시 제공할 용의가 있음을 시사했다.

〈워싱턴〓홍은택특파원·도쿄〓권순활특파원〉eunta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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