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민선 런던시장은 누구?…유력후보 속속 윤곽

입력 1998-05-06 19:56수정 2009-09-25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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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최초의 직선 런던시장의 명예를 차지할 것인가.

7일 실시되는 주민투표에서 런던시민들이 압도적으로 직선시장 선출에 찬성할 것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당선 가능성이 있는 유력 후보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여론조사 결과 런던시민의 80% 이상이 직선시장직 신설을 찬성하고 있어 주민투표 통과는 거의 확정적. 직선 런던시장은 35억파운드(약 7조5천6백억원)의 시예산과 5백50만명의 유권자를 기반으로 차기 총리자리를 넘볼 수 있는 영국의 2인자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달 초 여론조사기관 NOP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런던 시민들은 고리타분한 정치인보다는 ‘비즈니스 마인드’를 가진 기업인을 시장감으로 선호하고 있다.

NOP조사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로 등장한 인물은 66%의 지지를 얻은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회장(48). 55%의 지지율로 켄 리빙스턴 노동당의원(52)이 2위를 차지했으며 배우 출신의 글렌다 잭슨 런던교통담당장관(62)과 크리스 패튼 전홍콩총독(54)이 두 사람을 추격하고 있다.

브랜슨회장은 아직 출마여부가 불투명한 상태. 이에 따라 리빙스턴의원이 최근 노동당 정권의 인기상승을 바탕삼아 잔뜩 기세를 올리고 있다.

보수당 후보로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인물은 패튼 전총독. 최고의 행정경험을 갖고 있는 그는 차기 총리자리에 곧바로 도전하려는 생각에서 시장 출마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다.

〈윤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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