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독가스탄 5백∼7백개 행방불명…유엔특위단장 보고

  • 입력 1998년 4월 29일 19시 40분


코멘트
리처드 버틀러 유엔특별위원회(UNSCOM) 단장은 이라크가 5백개 이상의 독가스 겨자탄에 대한 행방을 밝히지 못하고 있다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보고했다고 유엔 관리들이 28일 전했다.

이들은 버틀러단장이 27일 비공개로 이뤄진 보고에서 겨자가스로 채워진 1백55㎜ 포탄 5백∼7백개의 행방이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2백50여개 겨자폭탄의 행방에 대해서도 이라크측이 설명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버틀러단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구체적인 수치는 밝히지 않았으나 이라크의 1백55㎜ 겨자포탄 4개를 분석한 결과 겨자가스가 아직도 97%의 순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마이크 매커리 백악관대변인은 이와 관련, 미 관리들이 버틀러단장의 보고를 검토하고 있다며 이는 심각한 우려를 유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엔본부 AFP연합〉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