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권위 과학誌 英네이처，한국인논문 주요코너 첫 게재

서울대의대 생화학교실 이한웅(李漢雄·39)교수의 연구논문이 영국의 세계적 과학학술지 ‘네이처(Nature)’ 9일자에 실렸다. 서울대측은 “네이처가 가장 중요한 논문을 소개하는 코너인 ‘아티클’에 국내인의 논문이 소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교수는 세계 최초로 시험관실험이 아닌 생물체실험을 통해 ‘텔로머라제’라는 유전자가 노화와 암방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밝혀내 연구결과를 네이처에 실었다. 이교수는 유전자 생체이식을 통해 텔로머라제가 없는 생쥐를 만들어 실험했다. 그 결과 ‘6대 생쥐’는 조혈 및 생식세포의 증식기능이 현저히 떨어졌다. 이교수는 암세포를 억제하는 조혈세포와 새로운 세포를 만드는 생식세포의 증식에 텔로머라제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 증명됐다고 결론지었다.

〈이나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