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금융위기, 대만-홍콩에도 주름살

입력 1998-02-03 20:27수정 2009-09-25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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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가 금융위기임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보여온 대만과 홍콩에 본격적인 파급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양측 관계자들이 2일 밝혔다. 대만 행정원 경제건설위원회의 츠앙 핑쿤 주임은 “동남아 위기의 파급효과는 올해도 계속될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대만도 수출이 위축되는 등 시련을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동남아 위기가 역내 국가들의 수출 경쟁력을 높여 결과적으로 대만에 타격을 줄 수밖에 없다”며 “만약 중국의 위안(元)화까지 평가절하될 경우 또 다른 통화 위기가 엄습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홍콩특별행정구 통계국도 2일 홍콩이 지난해 3.4분기중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분기에 비해 1.1%포인트 떨어진 5.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통계국 대변인은 “이같은 추세는 4.4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GDP성장률 둔화는 아시아 통화 위기의 파장이 홍콩에도 본격적으로 불어닥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타이베이·홍콩DPA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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