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 한국관광객 러시… 『質비해 가격싸다』

  • 입력 1998년 1월 25일 19시 14분


‘설원에서 연인과 함께 환상적인 스키를 즐기세요’ ‘눈과 낭만이 있는 한국 관광을’. 홍콩 지하철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한국관광단 모집 광고문안들이다. 요즘 홍콩에서 한국관광붐이 일고 있다. 신문에는 연일 한국관광 안내광고가 대문짝만하게 실리고 있으며 심심찮게 한국관광 르포 기사도 나온다. 이들 기사와 광고에서 강조되고 있는 것은 관광의 질에 비해 가격이 엄청나게 싸다는 것. 단체관광의 경우 가장 싼 것이 3박4일에 2천1백90홍콩달러. 요즘 환율로 한화 48만여원이다. 그러나 1년전만 해도 홍콩에 거주하는 한국인들이 1백홍콩달러를 한화 1만원이라고 생각하고 사용했으며 홍콩달러의 가치는 그당시와 동일한 것을 고려하면 항공료를 포함한 3박4일의 관광이 한화로 불과 22만여원인 셈이다. 홍콩인들의 한국관광 인기코스는 서울∼설악산 또는 서울∼베어스타운∼제주도 코스. 〈홍콩〓정동우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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