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채권은행단,한국 단기외채 90일간 상환연장

  • 입력 1998년 1월 9일 19시 51분


한국의 외채구조 조정을 논의하고 있는 국제 채권은행단은 3월31일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우리나라 단기채권의 상환기한을 90일간 연장해 주기로 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앞으로 최소한 3개월 이상은 단기채무 상환압력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8일 회의가 끝난 뒤 뉴욕에서 회동하고 있는 채권은행단의 한 참석자는 2백80억달러의 채무에 대해 채무별로 90일간 연장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비록 회의에 참가한 모든 은행이 합의한 것은 아니지만 세계 주요은행들이 합의한 만큼 한국의 단기부채 거의 대부분이 연장대상에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뉴욕〓이규민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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