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뢰대체무기 개발 박차…방위청－민간기구 공동연구

일본 방위청은 대인(對人)지뢰 전면금지조약이 발효된 이후에 사용 할 수 있는 새로운 대체무기 개발을 서두르기로 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12월31일 보도했다. 일 방위청은 이를 위해 4월까지 대체무기 개발에 필요한 기본안을 마련한다는 계획 아래 민간연구기관과 공동으로 연구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방위청은 새로 개발할 대체무기는 무차별적으로 인명을 살상하는 현재의 대인지뢰와는 달리 감지기가 부착되고 원격 조종장치를 이용해 폭발시키기 때문에 대인지뢰금지조약에는 저촉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편 방위청은 현재 자위대가 보유하고 있는 약 1백만개의 대인지뢰 폐기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도쿄〓윤상삼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