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두 아들 후견인에 메이저前총리 임명

  • 입력 1997년 11월 24일 19시 42분


존 메이저 전영국총리가 교통사고로 사망한 다이애나 전왕세자비와 찰스 왕세자 사이에 태어난 두 왕자 윌리엄과 해리의 특별후견인으로 임명됐다. 찰스왕세자는 최근 다이애나의 유산 상속과정에서 두 왕자의 이익을 대변하고 각종 자문을 해주는 특별후견인으로 메이저 전총리를 임명했다고 영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특별후견인이 임명된 것은 다이애나가 작성한 유언장에 언급된 유산과 실제유산의 차이가 너무 커 법정 다툼의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다이애나는 찰스와의 이혼 후에 유언장을 고치지 않아 재산을 약 1백만파운드(약 18억7천만원)로 기재했으나 이혼위자료 1천7백만파운드(약 3백18억원)에 이자 3백만파운드(약 56억1천만원)까지 합치면 실제유산은 엄청난 액수라는 것. 더욱이 그의 사망 후 모금된 추모기금과 그의 이름을 사용할 수 있는 지적소유권을 합치면 액수는 더 커진다. 〈런던〓이진녕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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