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아시아경제 미래 낙관…한국 위기 극복할것』

  • 입력 1997년 11월 24일 19시 42분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23일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국가들의 경제적 장래를 낙관한다고 말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에 참석중인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장 크레티앵 캐나다 총리와 회담을 가진 뒤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지금은 아시아의 미래에 대한 신뢰를 가져야할 때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한국에 관해 『한국인들은 매우 강력한 경제체제와 큰 잠재력을 갖고 있다』면서 『한국이 지난 수십년간 이룬 성공을 감안한다면 분명히 한국경제의 장기적 전망에 대해 그 누구도 실망할 수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아시아의 경제적 혼란은 몇가지 작은 장애물로 아시아 국가들이 이를 헤쳐나갈 것이라고 말하고 『세계 각국은 이 지역의 금융위기를 안정시키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미국 일본과 같은 부국들이 국제통화기금(IMF)의 재정을 확대하기 위한 지원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밴쿠버〓홍은택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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