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나시에프 주한 러시아대사 본사 방문

  • 입력 1997년 11월 21일 19시 48분


지난 6월 부임한 예브게니 아파나시에프 주한 러시아대사(오른쪽)가 21일 오전 동아일보사 오명(吳明)사장을 예방, 양국간 관계개선 등에 대해 환담했다. 아파나시에프 대사는 『러시아의 정치 경제상황에 대한 한국인들의 인식이 다소 현실과 차이가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면서 『양국간 폭넓은 이해증진을 위해 동아일보가 커다란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을 지지한다는 러시아의 기본입장을 재확인하면서 20일 발표된 간첩사건이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정치문제화할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오사장은 『북한과 오랜 외교관계를 유지해온 러시아가 한반도 통일을 위해 좋은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면서 『러시아의 수준높은 과학기술이 한국에 소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승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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