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흑인 「백만여성 행진」 대회…범죄－마약 문제해결 논의

미국 흑인여성 수십만명이 25일 필라델피아에서 「백만 여성 행진」 대회를 갖고 흑인사회 문제의 해결을 위해 단결할 것을 다짐했다.필라델피아 벤저민 프랭클린 파크웨이에서 3.5㎞에 걸친 지역에서 거행된 이날 대회에는 미국 전역은 물론 남아공과 짐바브웨 등 아프리카 국가를 포함한 외국의 흑인여성들도 참가해 흑인사회의 범죄 마약 교육문제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행사주관자들은 이날 교육 보건 인권 청소년 노년 교도소 개혁 등 12개 사안에 관한 흑인활동 강령을 발표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넬슨 만델라 남아공 대통령의 전부인 위니 만델라와 맥신 워터스 하원의원(민주당)을 포함한 수십명의 흑인여성이 연설했다. 참석자들은 『미 흑인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흑인여성들은 성적 매력뿐만 아니라 지적 무장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