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난화가스 1차삭감시점]『2008∼12년 평균으로』

  • 입력 1997년 10월 26일 19시 37분


12월 일본 京都 지구온난화 방지회의를 앞두고 독일 본에서 열리고 있는 준비회의에서 각국은 온난화방지 대책중 상당부분에 합의했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26일 보도했다. 각국은 우선 이산화탄소 등 온난화가스 배출량 1차 삭감 목표 시점과 관련, 유럽과 개발도상국이 주장해온 단일 연도가 아니라 미국과 일본의 2008∼2012년 5년간 평균으로 한다는 데 합의했다. 이에 따라 각국은 2008년에서 2012년까지의 연간 온난화가스 배출량을 기준연도인 90년에 비해 목표치(아직 미정)만큼 줄이면 된다. 각국은 또 1차 목표 시점에서 삭감목표를 지키지 못한 국가에 대해서는 초과한 온난화가스 배출량을 다음 목표시점에 연동하는 이른바 「저금 방식」을 도입키로 했다.이와 함께 배출량이 많은 국가가 다른 나라에 환경관련 투자 등을 하고 대신 일부 배출량 목표치를 삭감해주는 「배출권 거래」를 인정하기로 했다. 그러나 국가별 삭감목표에 차이를 두자는 방안과 구체적인 지구규모의 배출량 목표치 등은 이견이 많아 교토회의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동경〓권순활특파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