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일본 『美 온실가스 감축안 미흡』 일제히 비난

  • 입력 1997년 10월 24일 07시 49분


유럽 국가들과 일본은 23일 미국의 온실가스 배출 감축안이 너무 미흡하다며 일제히 비난하고 나섰다. 리트비에 레가르드 유럽연합(EU)집행위원회 환경집행위원은 미국안이 대폭 후퇴한 것이라고 비난하고 12월 일본 교토(京都)에서 열릴 기후정상회담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확실히 억제하는 협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독일 프랑스 일본 등도 미국의 제안이 전반적으로 실망스런 내용이라며 유감을 표시했으며 그린피스 등 환경단체들은 각국 정부의 공식 반응보다 더 격렬하게 미국의 제안을 성토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22일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2년까지 90년 수준 이하로 줄이자고 제안했으나 이는 유럽안과 일본안에 크게 못미치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브뤼셀·도쿄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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