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군 이라크북부 침공…쿠르드반군 764명 사살

  • 입력 1997년 10월 11일 19시 59분


터키군이 최근 이라크 북부지역에서 쿠르드 노동당(PKK)반군에 대한 대규모 소탕작전을 전개한 이후 7백64명의 반군을 사살했다고 아나톨리아통신이 10일 터키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뷜렌트 에제비트 터키 부총리는 『이라크 정부가 북부지역에 대한 통치기반을 재구축할 때까지 터키군이 이라크의 북부지역에 주둔, 군사작전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터키군은 PKK반군이 이라크북부 지역을 후방기지로 이용하고 있다면서 지난 92년 이래 세차례에 걸쳐 대규모 월경 군사작전을 단행했다. 불법화된 PKK는 지난 94년부터 쿠르드 독립국가 수립을 위해 투쟁하고 있으며 터키군은 쿠르드족 분리주의운동을 분쇄하려는 자체 노력의 일환으로 또 다른 쿠르드족 단체인 쿠르드 민주당(KDP)을 지원하고 있다. 〈앙카라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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