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은 19일 동경(東京)에서 최근 한반도 정세와 북―일(北―日)관계, 어업협상, 군위안부 문제 등 양국 현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외무부가 17일 밝혔다.
유광석(柳光錫)외무부아태국장과 아나미 코레시게(阿南惟茂)신임일본외무성아시아국장이 참석하는 이번 회의에서 정부는 북―일관계 개선움직임 등과 관련, 일본이 4자회담 및 남북대화의 진전 등을 고려해 신중히 대처해줄 것을 요청할 방침이다.
양국 아주국장은 특히 11일 서울에서 끝난 5차 어업실무자회의 결과를 토대로 △일본이 일방적으로 설정한 직선기선문제 △선원구타 사건에 대한 사실확인 △배타적 경제수역(EEZ) 설정에 앞선 잠정 어업수역 획정문제 등 핵심 쟁점에 관해 논의할 계획이다.
〈문 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