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강온파간에 격렬한 대립이 빚어지고 있는 보스니아 세르비아에 전자전 능력을 갖춘 특수항공기 3대를 파견하는 등 적극개입하기로 했다.
미 국방부는 11일 세르비아계 강경파의 선전 도구 역할을 하는 세르비아 텔레비전 및 라디오 방송 전파를 교란하기 위해 주파수 교란 및 방송능력을갖춘EC130기 3대를 13일까지 보스니아에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처드 브리지스 국방부 대변인은 미국의 이번 조치는 『세르비아계 방송들의 폭력 선동 행위에 대한 서방의 강력한 대응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말했다.